성경묵상 50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누가복음 22장 39절~71절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고 하시지만 제자들은 잠이 듭니다. 간절히 기도하신 에수님은 땀이 핏방울처럼 되었습니다. 이윽고 유다가 무리를 이끌로 예수님께 입맞춥니다. 이를 본 제자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칼로 쳐 귀를 떨어뜨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참으라고 하시며 낫게 해주십니다. 끌려가신 예수님을 멀리서 바라보던 베드로는 세 번이나 닭 울기 전에 부인합니다. 오늘 묵상한 것은 61절입니다. 주께서 돌이켜 베드로를 보시니.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바라보십니다. 세 번이나 자신을 부인할 거라고 미리 알려주신 예수님. 그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얼굴을 바라보십니다. 어떤 표정이었을까. 어떤 마음이셨을까. 베드로는 예수님과 눈이 마주치자 밖에 나가 심히 통곡..

묵상 2022.04.27

제자로 산다는 것. 누가복음 14장.

오늘 본문에는 안식일에 수종병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에 자연스럽게 앉으시는 모습을 보고는 낮은 자리에 앉으라고 하십니다.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낮아지는 자는 높아진다고 하십니다. 이어서 잔치의 비유를 하십니다. 잔치에 초대를 받았을 때는 거기에 응답해서 참석해야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제자가 되는 길을 말씀하십니다. 자기 가족과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고서는 능히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 자도 능히 제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묵상한 것은 28절입니다. 망대를 세우기로 계획한 사람이 거기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계산하지 않고 시작하지는 않습니다. 시작은 했는데 기초만 쌓고 능..

묵상 2022.04.18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누가복음 11장 1절~28절

오늘 본문에는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달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늘 암송하는 주기도문으로 답해주십니다. 기도를 알려주시면서 예수님은 비유를 드십니다.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 뒤에는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내시자 사람들이 말합니다.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힘을 빌어 쫓아낸다고 합니다. 또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해지는데 바알세불을 힘입었으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설명하십니다. 오늘 묵상한 것은 13절입니다. 우리가 흔히 주님께 무엇을 구할 때 주로 사용하는 본문입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는 열릴 것이라고 합니다. 이 말씀을 근거로 정말 많은 기도가 ..

묵상 2022.04.13

두려워하지 말고. 누가복음 8장

오늘 본문에는 각 성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전파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열두 제자도 함께했고 막달라인 마리아와 요안나와 수산나와 다른 여자가 함께하며 자기들의 소유로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깁니다. 예수님은 비유로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십니다. 바람과 물결을 잔잔하게도 하시고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십니다. 마지막으로 야이로의 딸을 고치러 가시면서 열두 해 혈루증 앓던 여인을 고치시고 딸도 살리십니다. 오늘 묵상한 것은 40절부터입니다. 회당장 야이로가 예수님의 발 앞에 엎드립니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합니다. 열두 살 된 외동딸이 있는데 죽어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은 야이로의 집으로 발길을 돌리십니다. 급한 상황입니다. 거기다 무리가 밀려들어 예수님을 에워쌉니다. 소란스럽고 어수선한..

묵상 2022.04.09

많이 탕감을 받은 자. 누가복음 8장.

오늘 본문에는 사랑하는 종이 아파 낫기를 구하는 백부장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뒤이어 나인 성의 과부 이야기도 나오고요. 세례요한의 제자들에게 답하신 후에 이 세대를 장터에 앉아 서로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하여도 울지 않는다고 비유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께 향유를 붓는 죄 지은 여인의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말씀.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한다고 하십니다. 마지막 말씀에 눈물이 납니다. 내가 입술로는 사함 받은 게 많다고 고백하면서 실제 행동과 삶은 적게 사함 받은 자처럼 행동하는구나. 오늘 본문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듭니다. 백부장이면 지배하는 로마의 장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침략자와 같은데 유대인의 장로 몇 사람..

묵상 2022.04.08

마음에 가득한 것을. 누가복음 6장.

오늘 본문은 묵상할 것이 없습니다. 46절에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냐는 주님의 물음이 모든 것을 말해줍니다. 복 있는 사람, 원수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말씀들. 특히 34절부터 마음에 와서 박힙니다. 받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꾸어 주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사람들을 대할 때 진심을 주었으니 진심을 받아야 된다는 당연한 믿음이 있었는데, 그것이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는 사실을 요즘 깨닫습니다. 아무 것도 바라지 말고 꾸어 주라 그리하면 상이 클 것이라고 합니다. 내가 진심을 다해서 사람을 대한 것이 사실은 꾸어 주고 받으려는 마음이었구나 돌아봅니다. 그러다 보니 판단하게 되고 정죄하게 되는 것이었구나. 내가 예수님께서 하신 이 말씀을 마음 깊이 새겨야겠다 묵상합니..

묵상 2022.04.07

복음은 나만의 것이. 누가복음 4장.

오늘 본문에는 광야에서 시험 받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나옵니다. 시험을 통과하신 예수님을 마귀가 떠나는데 얼마 동안 떠난다는 구절이 인상 깊습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돌아가십니다.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뭇 사람에게 칭송을 받습니다. 그런데 나사렛에서 사람들에게 거부를 당하십니다. 심지어 동네 밖으로 쫓아내어 죽이려고 합니다. 에수님께서는 그들 사이로 지나가십니다. 그 후에도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고치십니다. 병든 사람들도 치유하십니다. 날이 밝고 예수님께서는 한적한 곳에 가십니다. 그런 예수님을 무리가 찾다가 만나서 자기들에게서 떠나시지 못하게 만류하려고 합니다. 오늘 묵상한 것은 42절입니다. 예수님이 병든 자를 고치시고 귀신을 쫓아내시자 많은 사람들이 따릅니다. 성경에는 이런..

묵상 2022.04.05

정체성. 누가복음 3장.

오늘 본문은 세례 요한이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의 세례를 전파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례 요한에게 나아옵니다.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이 사람이 그리스도인가 궁금해합니다. 그러자 자신은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한다고 대답합니다. 21절에는 예수님께서도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23절부터는 예수님의 족보에 대해 나옵니다. 오늘 묵상한 것은 23절부터 마지막절까지입니다. 예수님의 족보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른 복음서와 달리 예수님부터 거꾸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무수히 많은 인물들이 나옵니다. 강조되어 삶의 이야기가 잘 기록된 인물도 있고 아닌 인물도 있습니다. 심지어 처음 들어보는 인물도 있습니다. 오랜 세월을 예수님이 탄생하시기까지 이어온 ..

묵상 2022.04.04

왕의 아들 탄생. 누가복음 2장.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태어나신 장면과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른 복음서에서 만나지 못하는 탄생 당시의 인물들이 많이 나옵니다.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 시므온! 또 아셀 지파바누엘의 딸, 선지자 안나! 그리고 열 두살의 예수님의 모습. 오늘 묵상한 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는 것입니다. 왕에게 아들이 태어난 것과 같습니다. 왕이 다스리던 시대에 왕의 아들이 태어나면 신하들이 말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 왕의 아들이 태어났음을 알립니다. 그 사실을 듣고 싶어하든 듣기 싫어하든 상관 없습니다. 대를 이을 아들이 탄생했다는 것을 선포해버립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그 왕의 아들이 말 구유에서 태어나십니다. 아무도 주목받지 못했던 베들레헴 작은 고을에 양떼를 지키..

묵상 2022.04.03

마태복음 28장.

드디어 예수님께서 부활하십니다. 놀라운 것은 예수님의 무덤을 보려고 제일 먼저 간 사람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였습니다. 다른 제자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요.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들에게 제일 먼저 부활을 알려주십니다. 묵상한 것은 예수님을 향한 간절함입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실 때에도, 돌아가시기 전에 향유를 머리에 부은 것도, 돌아가신 후에 만나는 것도 언제나 여인들이었습니다. 제자들이 비싼 향유를 예수님에게 쏟는 것을 보고 분개합니다. 저걸 팔아서 가난한 사람을 도우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지 아느냐고 힐난할 때 예수님은 그러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자기의 장례를 위함이라고요. 아무도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다는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모두 각자가 원하는 모습으로 예수님을 바라볼 때 여인들만은..

묵상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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