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꿈의학교큐티 19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요한복음 7장 25절~53절.

1.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고자 합니다. 율법과 전통을 무시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컫는 예수님을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아무도 모르게 임하는데 예수님은 출신이 분명합니다. 갈릴리 나사렛입니다. 미천하고 무식한 출신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왔다고 하니 유대인들의 눈에는 기가 찰 일입니다. 2. 성경을 읽다 보면 이미 다 이루어진 스토리를 보기에 완성된 관점으로 보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단순하게 유대인과 예수님의 대립구도가 아니라 그 당시의 현실이 어떠한지를 생각하면서 본다면, 또 내가 거기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어가다 보면 나 역시도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3. 내가 당시에 유대인으로 태어났더라면, 예수님을 잡으러 간 종으로 태어났더라면, 혹..

묵상 2022.11.15

너희도 가려느냐. 요한복음 6장 60절~7장 24절.

1.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예수님을 온전히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오늘 본문을 통해서 묵상합니다. 그토록 많은 제자들이 따라다녔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많은 제자들이 떠나가고 다시는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믿었기에 예수님을 떠난 것일까. 2. 뒤이어 나오는 예수님의 형제들을 통해 왜 그러한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죽이려 하기에 예수님은 피해서 다니십니다. 그 모습을 보고 형제들은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라고 말합니다. 3. 5절에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하늘의 일을 인간이 이해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아니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깨..

묵상 2022.11.14

사마리아 여인. 요한복음 4장 1절~24절.

https://www.youtube.com/watch?v=FDDzsg_WU3U 1. 사마리아를 통과하시면서 피곤하신 예수님은 야곱의 우물 곁에 앉습니다. 마침 우물 물을 길러 온 사마리아 여인을 만납니다. 당시의 관습으로 보면 이방 여인과 대화를 하지 않았던 것 같지만 예수님은 개의치 않으시고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합니다. 여인은 유대인으로서 어찌 사마리아 여자에게 물을 달라고 하냐고 반문합니다. 2.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았다면 오히려 너가 생수를 구했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인은 어디서 그런 물을 얻겠냐고 관심을 보입니다. 시간은 여섯 시쯤 되었다고 하는데 유대인의 시간으로는 낮 12시를 말합니다. 햇빛이 한창 뜨겁게 비추는 정오에 우물가에 앉으신 예수님과 그 시간에 물을 뜨러 온 여인이..

묵상 2022.11.09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한복음 3장.

https://www.youtube.com/watch?v=7d2MB3UNmEY 1. 예수님이 오실 길을 예비하는 세례 요한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대 땅으로 가신 후 세례를 베푸십니다. 요한도 늘 그러했듯이 사람들에게 세례를 베풉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이야기합니다. 사람들이 요한 당신이 증언하던 사람에게로 가서 세례를 받는다고. 2. 요한은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님을 분명히 말합니다. 그저 그리스도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답합니다.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님. 그 아들을 믿는 자에게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한다고 합니다. 3. 예수가 남고 자신은 쇠하여야 한..

묵상 2022.11.08

히브리서 1장.

3 이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1.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곁에 오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십니다. 그의 능력의 말씀이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십니다. 2. 한동안 정죄감을 이기지 못하고 바닥으로 꾸역꾸역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큰 교회에서 안수집사의 직분까지 받았으면서도 죄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과연 내가 용서받은 것일까, 라고 의심하며 살았습니다. 3. 예수님이 나를 위해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것까지는 알겠는데, 도무지 내 모든 죄가 용서받았다는 사실을 어떻게 믿을 수 있..

묵상 2022.10.15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야고보서 2장.

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1. 믿음에 관한 야고보 사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내가 믿는다고 하면서 행함이 없는 것이 과연 진실한 믿음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늘 접하는 말씀이지만 행함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2. 오늘 본문에는 특히 가난한 자, 헐벗은 자, 일용할 양식이 없는 자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자들에게 쓸 것을 주지 않고 말로만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라고 말하는 것이 무슨 유익이 있는 것일까 묻습니다. 3. 어제 본문에 이어지듯이 자기 혀에 재갈을 물리지 않는 경건은 모두 헛것이라고 했듯이 너무 쉽게 입술로만 말..

묵상 2022.10.12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야고보서 1장.

26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1. 늘 읽던 말씀인데 오랜만에 다시 보니 또 새롭다.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리가는 말씀. 과연 그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세월이 흐르고 한 살 더 먹을수록 그 의미를 조금씩 깨달아 알아가는 중이다. 2. 말씀이 없었다면 과연 이 세상을 어찌 살았을까.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홈되는 것이라고 야고보 사도는 말씀하신다. 돌아보면 과연 그렇다. 모두 다 내 욕심이었음을 돌아본다. 3. 그럼에도 마음속에서 꿈틀거리는 욕심이 있다. 받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여전히 큰 것에 눈길을 두는 어리석은 모습이 내 안에 있다. 입술로는 경건을 이야..

묵상 2022.10.11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디도서 2장.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 크레타의 디도에게 바울이 전한 편지입니다. 하나님 나라와는 반대의 문화를 가진 그곳에서 디도는 교회를 이끌어가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성도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바울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2. 오늘 본문에서 특히 마음에 와닿고 새롭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육하시는 방식이 바로 은혜라고 11절과 12절에 이야기합니다. 늙은 남자와 늙은 여자,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가 지켜야 할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있습니다. 3. 이 모든 말들 끝에 디도 너가 먼저 본을 보이라고 합니다. 누구에게든지..

묵상 2022.10.06

꿈이 많으면. 전도서 5장.

1. 입을 함부로 열지 말고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고 말합니다. 내가 하는 말이 사람들 앞에서만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말의 최종 목적지는 하나님 앞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나는 땅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마땅히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2. 또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긴다고 합니다. 말이 많아지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꿈이 많은 이유가 걱정 때문이라니. 의아한 마음이 듭니다. 걱정이 많으면 꿈이 많다, 라니. 그 걱정을 안심시키기 위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고 그것이 목표가 되어 꿈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3. 이어지는 말은 서원입니다.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고 합니다. 문득 지키지 못한 무수한 서원이..

묵상 2022.08.05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전도서 1장.

1. 모든 것이 헛되다는 전도자의 말로 시작하는 전도서.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남기는 이야기입니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과연 사람에게 유익한 것인가, 땅은 영원히 있지만 이전 세대들은 기억됨이 없고 장래 세대도 그 이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되지 못할 것이라는 솔로몬의 메시지를 묵상합니다. 2. 유한한 인간, 욥기를 통해 묵상했던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인간으로는 도저히 측량할 수 없는 신비롭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과 비교하면 정말 티끌만도 못한 유한한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짧은 인생을 살면서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욕망하고 이루기 위해 수고하는 것이 또한 인간입니다. 3. 부요하든 부요하지 않든, 몸이 성하든 성하지 않든, 기쁜 인생을 살든 슬픈 인생을 살든 모든 인간에게 동일한 것이 하나 있..

묵상 2022.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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