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요한복음 7장 25절~53절.

daddy.e.d 2022. 11. 15. 06:27





1.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죽이고자 합니다. 율법과 전통을 무시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일컫는 예수님을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는 아무도 모르게 임하는데 예수님은 출신이 분명합니다. 갈릴리 나사렛입니다. 미천하고 무식한 출신이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고 왔다고 하니 유대인들의 눈에는 기가 찰 일입니다.

2.
성경을 읽다 보면 이미 다 이루어진 스토리를 보기에 완성된 관점으로 보려고 할 때가 많습니다. 단순하게 유대인과 예수님의 대립구도가 아니라 그 당시의 현실이 어떠한지를 생각하면서 본다면, 또 내가 거기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으로 읽어가다 보면 나 역시도 그러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듭니다.

3.
내가 당시에 유대인으로 태어났더라면, 예수님을 잡으러 간 종으로 태어났더라면, 혹은 제자로 태어났더라면 어땠을까? 각각의 상황에 따라 예수님이 불편할 수도, 우러러 볼 수도, 잡지 못하고 어찌지 못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인류를 구원하러 오셨지만 그가 가는 곳에는 늘 논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4.
그런 예수님을 내가 그 당시에 어떤 위치의 사람으로 살았는지에 따라 받아들였을 수도 아닐 수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 모든 이루어진 것을 알게 된 다음에 태어난 나는 참 은혜를 입은 자라고 할 수 있겠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 또한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5.
누구든지 자신에게 와서 목마르거든 와서 마시라고 하십니다. 생수의 강, 성령이 물 붓듯 부어질 거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을 잡으러 갔던 이들도 이 때까지 이렇게 말한 사람은 없었다고 고백합니다. 그들 눈에도 예수님은 쉽게 잡을 수 있는 그런 분이 아니었습니다. 니고데모도 한 마디 합니다.

6.
그러나 유대인들은 분명합니다. 눈에 보이는 출신,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한다고 딱 잘라 대답합니다. 영적인 눈이 열리지 않을 때, 육적인 눈으로 바라볼 때 절대 알 수 없는 비밀. 율법과 전통에 따라 판단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열어주시는 영의 눈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깨닫습니다.

7.
주님. 목마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흘러 나오는 생수의 강에 저를 담급니다. 오늘 하루 은혜 내려 주옵소서. 갈급한 제 심령에 성령의 단비를 가득 부어 주옵소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개역개정 (요7:25-53)
25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어떤 사람이 말하되 이는 그들이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26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그들이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
27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28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니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되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29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라 하시니
30 그들이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31 무리 중의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이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하니
32 예수에 대하여 무리가 수군거리는 것이 바리새인들에게 들린지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를 잡으려고 아랫사람들을 보내니
3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조금 더 있다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돌아가겠노라
34 너희가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하시니
35 이에 유대인들이 서로 묻되 이 사람이 어디로 가기에 우리가 그를 만나지 못하리요 헬라인 중에 흩어져 사는 자들에게로 가서 헬라인을 가르칠 터인가
36 나를 찾아도 만나지 못할 터이요 나 있는 곳에 오지도 못하리라 한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니라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40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이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45 아랫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그들이 묻되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46 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 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
47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48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49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50 그 중의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되
51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5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53 [다 각각 집으로 돌아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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