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너희도 가려느냐. 요한복음 6장 60절~7장 24절.

daddy.e.d 2022. 11. 14. 04:33




1.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예수님을 온전히 믿는다는 것은 무엇인지 오늘 본문을 통해서 묵상합니다. 그토록 많은 제자들이 따라다녔지만 오늘 본문에서는 많은 제자들이 떠나가고 다시는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습니다. 그들은 무엇을 믿었기에 예수님을 떠난 것일까.

2.
뒤이어 나오는 예수님의 형제들을 통해 왜 그러한지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죽이려 하기에 예수님은 피해서 다니십니다. 그 모습을 보고 형제들은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라고 말합니다.

3.
5절에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님을 믿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하늘의 일을 인간이 이해한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아니 어려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깨닫게 하시지 않으면 절대 그 비밀을 알 수 없습니다. 수많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랐지만 그들이 믿은 것은 예수님의 이적과 능력이었습니다.

4.
고대 세계에는 능력 있는 스승을 따라 제자들이 모였습니다. 수많은 철학자들과 종교인들이 그러했듯이 예수님의 능력은 많은 사람을 끌어당겼을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욕망들이 모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오게 하시지 않으면 나에게 아무도 올 자가 없다고 선언하십니다.

5.
도무지 알 수 없는 어려운 이야기들을 하십니다. 따르는 자들의 욕망과 생각과는 정 반대되는 이야기를 하십니다. 과연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에게 어떤 의미인가. 영이요 살리는 말로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인가. 육의 눈과 필요에 따라 예수님을 믿는 것인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고 어렵습니다.

6.
삶을 살다 보면 그럴 떄가 있습니다. 예수님, 무슨 말씀인지 알겠는데요, 그래서 어쩌라고요. 지금 내가 정말 필요한 것은 먹을 것입니다, 라고 주장할 때가 있습니다. 영의 눈이 아니라 육의 눈으로 예수님이 필요한 사람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예수님을 묵상하지만 결국 선택의 때는 옵니다.

7.
그때 나는 베드로처럼 고백할 수 있을까요.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라는 베드로의 고백처럼 유한한 인생의 필요에 눈이 가리어 영생의 말씀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오늘 하루 제 믿음을 돌아보겠습니다. 십자가에 죄를 못 박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로 살겠습니다.

8.
주님 도우소서. 자비하심을 구합니다. 풍랑을 잠잠케 하신 예수님 제 마음의 풍랑도 잔잔하게 하옵소서.




개역개정 (요6:60-71)
60 제자 중 여럿이 듣고 말하되 이 말씀은 어렵도다 누가 들을 수 있느냐 한대
61 예수께서 스스로 제자들이 이 말씀에 대하여 수군거리는 줄 아시고 이르시되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
62 그러면 너희는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64 그러나 너희 중에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있느니라 하시니 이는 예수께서 믿지 아니하는 자들이 누구며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아심이러라
65 또 이르시되 그러므로 전에 너희에게 말하기를 내 아버지께서 오게 하여 주지 아니하시면 누구든지 내게 올 수 없다 하였노라 하시니라
66 그 때부터 그의 제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떠나가고 다시 그와 함께 다니지 아니하더라
67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도 가려느냐
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69 우리가 주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자이신 줄 믿고 알았사옵나이다
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의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71 이 말씀은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를 가리키심이라 그는 열둘 중의 하나로 예수를 팔 자러라

개역개정 (요7:1-24)
1 그 후에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다니시고 유대에서 다니려 아니하심은 유대인들이 죽이려 함이러라
2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3 그 형제들이 예수께 이르되 당신이 행하는 일을 제자들도 보게 여기를 떠나 유대로 가소서
4 스스로 나타나기를 구하면서 묻혀서 일하는 사람이 없나니 이 일을 행하려 하거든 자신을 세상에 나타내소서 하니
5 이는 그 형제들까지도 예수를 믿지 아니함이러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때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거니와 너희 때는 늘 준비되어 있느니라
7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지 아니하되 나를 미워하나니 이는 내가 세상의 일들을 악하다고 증언함이라
8 너희는 명절에 올라가라 내 때가 아직 차지 못하였으니 나는 이 명절에 아직 올라가지 아니하노라
9 이 말씀을 하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시니라
10 그 형제들이 명절에 올라간 후에 자기도 올라가시되 나타내지 않고 은밀히 가시니라
11 명절중에 유대인들이 예수를 찾으면서 그가 어디 있느냐 하고
12 예수에 대하여 무리 중에서 수군거림이 많아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무리를 미혹한다 하나
13 그러나 유대인들을 두려워하므로 드러나게 그에 대하여 말하는 자가 없더라
14 이미 명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사 가르치시니
15 유대인들이 놀랍게 여겨 이르되 이 사람은 배우지 아니하였거늘 어떻게 글을 아느냐 하니
16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 교훈은 내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의 것이니라
17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
18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19 모세가 너희에게 율법을 주지 아니하였느냐 너희 중에 율법을 지키는 자가 없도다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죽이려 하느냐
20 무리가 대답하되 당신은 귀신이 들렸도다 누가 당신을 죽이려 하나이까
2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내가 한 가지 일을 행하매 너희가 다 이로 말미암아 이상히 여기는도다
22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행했으니 (그러나 할례는 모세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조상들에게서 난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행하느니라
23 모세의 율법을 범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하게 한 것으로 너희가 내게 노여워하느냐
24 외모로 판단하지 말고 공의롭게 판단하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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