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리머큐티 83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디도서 2장.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 크레타의 디도에게 바울이 전한 편지입니다. 하나님 나라와는 반대의 문화를 가진 그곳에서 디도는 교회를 이끌어가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성도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바울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2. 오늘 본문에서 특히 마음에 와닿고 새롭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육하시는 방식이 바로 은혜라고 11절과 12절에 이야기합니다. 늙은 남자와 늙은 여자,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가 지켜야 할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있습니다. 3. 이 모든 말들 끝에 디도 너가 먼저 본을 보이라고 합니다. 누구에게든지..

묵상 2022.10.06

빌레몬서. 유익과 무익.

1. 삶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고 싶지 무익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유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과연 누구에게 유익인가요? 나에게? 아니면 다른 이에게? 2. 오늘 본문의 오네시모는 종입니다. 그것도 주인을 배반하고 도망친 노예입니다. 바울이 살았던 당시의 문화를 찾아보면 도망친 노예는 붙잡히면 죽습니다. 바로 주인에게 무익하기 때문입니다. 무익한 정도가 아니라 손해를 끼친 존재입니다. 3. 그런 오네시모가 감옥에서 바울을 만납니다. 회심을 합니다. 분명 복음을 들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신분으로 보증하기까지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는 걸 보면 아마도 거짓 회심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4. 바울은 오네시모를 갇힌 자 중에 ..

묵상 2022.09.30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빌립보서 4장.

1. '빌사일삼'이라고 외우는 사도 바울의 잘 알려진 말씀 중 한 구절이다. 새로 개업하는 가게와 회사에 가면 어김없이 걸려 있는 액자에 쓰인 말씀 구절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말. 큰 용기가 되고 위로가 되고 저 말씀을 암송하면 정말 모든 일을 다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이 든다. 2. 하지만 사도 바울의 고백은 슈퍼맨처럼 모든 일을 초인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앞의 몇 구절과 뒤의 몇 구절만 읽어봐도 그런 뜻이 아님이 분명한데 왜 우리는 주문처럼 말씀을 외우고 마음을 다잡고 결의하는 것일까. 모든 일에 자족하기를 배웠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 3. 사도행전을 통해 나타나는 바울의 삶은 모든 일이 뜻대로 잘되는 것이 아니었다. 돌에 맞기도 ..

묵상 2022.09.29

오직 의인은. 로마서. 1장 1절~17절.

1. 사도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택함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며 복음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미리 약속하시고 수없이 외치게 했던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2. 하나님의 아들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이야기가 보태지고 부풀려진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왕의 아들이 세상에 태어나 백성들의 죄를 짊어지고 대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확실한 사실의 선포입니다. 3. 내가 믿는 것이 과연 이 복음인가. 돌아보게 됩니다. 수없이 묵상하고 읽었던 로마서이지만 다시 대하는 로마서는..

묵상 2022.09.01

꿈이 많으면. 전도서 5장.

1. 입을 함부로 열지 말고 급한 마음으로 말을 내지 말라고 말합니다. 내가 하는 말이 사람들 앞에서만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 말의 최종 목적지는 하나님 앞입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계시고 나는 땅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마땅히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2. 또 걱정이 많으면 꿈이 생긴다고 합니다. 말이 많아지면 우매한 자의 소리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꿈이 많은 이유가 걱정 때문이라니. 의아한 마음이 듭니다. 걱정이 많으면 꿈이 많다, 라니. 그 걱정을 안심시키기 위해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고 그것이 목표가 되어 꿈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3. 이어지는 말은 서원입니다. 하나님께 서원하였거든 갚기를 더디하지 말라고 합니다. 문득 지키지 못한 무수한 서원이..

묵상 2022.08.05

미워할 때. 전도서 3장.

8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1. 모든 일에는 기한이 있습니다. 단 하나도 예외가 없이 천하 만사가 다 때와 기한이 있다고 전도자는 이야기합니다. 날 때와 죽을 때, 심을 때와 뽑을 때, 죽일 때와 치료할 때, 이어서 나오는 수 많은 때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유한한 사람의 한계에 대해 깨닫게 됩니다. 기한과 때가 있는 인생을 사는 것이 바로 사람이구나. 2. 이런 유한한 삶을 살면서도 하나님께서는 사는 동안 사람들이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선을 행하는 것을 선물로 주십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이 선물인 줄을 모르고 인생을 허비합니다. 모든 것이 다 때를 따라 아름답습니다. 한정된 기간을 삶으로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지만 또한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도 ..

묵상 2022.08.03

눈은 보아도 족함이 없고. 전도서 1장.

1. 모든 것이 헛되다는 전도자의 말로 시작하는 전도서. 다윗의 아들 솔로몬이 남기는 이야기입니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과연 사람에게 유익한 것인가, 땅은 영원히 있지만 이전 세대들은 기억됨이 없고 장래 세대도 그 이후 세대들과 함께 기억되지 못할 것이라는 솔로몬의 메시지를 묵상합니다. 2. 유한한 인간, 욥기를 통해 묵상했던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인간으로는 도저히 측량할 수 없는 신비롭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과 비교하면 정말 티끌만도 못한 유한한 존재가 바로 인간입니다. 짧은 인생을 살면서도 끊임없이 무언가를 욕망하고 이루기 위해 수고하는 것이 또한 인간입니다. 3. 부요하든 부요하지 않든, 몸이 성하든 성하지 않든, 기쁜 인생을 살든 슬픈 인생을 살든 모든 인간에게 동일한 것이 하나 있..

묵상 2022.08.01

네가 어디 있었느냐. 욥기 38장.

1. 드디어 하나님께서 등장하십니다.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을 책망하시며 이야기를 시작하십니다. 자신의 고난에 대해 수없이 궁금한 것들이 많았던 욥. 제발 하나님 나타나셔서 이 고난에 대한 뜻이 무엇인지 속시원하게 말씀해달라고 수도 없이 울부짖었던 욥. 친구들의 거센 공격에도 자신의 의를 굽히지 않고 하나님의 대답을 요구했던 욥. 그런 욥 앞에 하나님이 등장하십니다. 예상하지 못한 순간 더는 대답할 말도 없어지고 모든 것을 체념한 순간에 하나님께서 영광 중에 나타나십니다. 과연 하나님은 어떤 대답을 하실 것인가. 2.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욥이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답하지 않으십니다.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고 책망하십니다. 뒤이어 자신의 임재 앞에 욥이 취해야 할 태도를 말씀해 주십니다...

묵상 2022.07.28

그를 경외하고. 욥기 37장.

24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를 경외하고 그는 스스로 지혜롭다 하는 모든 자를 무시하시느니라 1. 엘리후는 하나님의 광대하심을 이야기한 끝에 그로 말미암아 자신의 마음이 떨며 그 자리에서 흔들렸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연이어서 하나님의 음성이 어떻게 우리에게 느껴지는지를 이야기합니다. 번갯불과 천둥, 헤아릴 수 없는 큰 일은 모두 하나님의 명령으로 일하는 것이며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2.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이 이 모든 오묘한 일을 깨달을 수 있느냐고 욥에게 묻습니다. 전능자를 감히 인간이 찾을 수 없는 이유는 그의 권능이 지극히 크기 때문입니다. 그냥 큰 정도가 아니라 지극히 큰 권능입니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정의와 무한한 공의를 가지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3. 그..

묵상 2022.07.27

욥기 35장, 36장.

20 그대는 밤을 사모하지 말라 인생들이 밤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끌려 가리라 1. 엘리후는 말합니다. 6, 7절에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냐고. 사람이 아무리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으며 또 하나님은 그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실 수 있겠냐는 그의 말을 통해 인간의 눈으로 재단할 수 없는 공의로우시고 광대하신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무한수와 같으신 분입니다. 무한한 수에 인간이 생각해낼 수 있는 가장 큰 수를 더하거나 가장 큰 수를 빼도 무한수는 무한수입니다. 때로는 우리는 삶 가운데 하나님께 나의 공의를 더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착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공의로운데 왜 대답하지 않으시냐는 불만에 엘리후는 그대..

묵상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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