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욥기 35장, 36장.

daddy.e.d 2022. 7. 26. 06:28


20 그대는 밤을 사모하지 말라 인생들이 밤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끌려 가리라


1.
엘리후는 말합니다. 6, 7절에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냐고. 사람이 아무리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릴 수 있으며 또 하나님은 그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실 수 있겠냐는 그의 말을 통해 인간의 눈으로 재단할 수 없는 공의로우시고 광대하신 하나님을 알 수 있습니다.

2.
하나님께서는 무한수와 같으신 분입니다. 무한한 수에 인간이 생각해낼 수 있는 가장 큰 수를 더하거나 가장 큰 수를 빼도 무한수는 무한수입니다. 때로는 우리는 삶 가운데 하나님께 나의 공의를 더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는 착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내가 공의로운데 왜 대답하지 않으시냐는 불만에 엘리후는 그대의 공의는 어떤 인생에게도 있다고 말합니다.

3.
고난이 찾아올 때 사람의 시야는 한없이 좁아집니다. 나에게로 초점이 맞춰지고 초점이 맞춰진 내 처지와 형편에 따라 하나님을 판단하는 죄를 짓게 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고 공의로 인생을 살아왔다는 생각에 그만, 왜 내게 이런 일이 생기는지, 차라리 이럴 거면 죄를 저지르면서 자유롭게 살 것을 왜 그랬을까 하고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4.
내가 지금껏 지켜온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고난으로 보상받는다는 생각. 그것은 교만한 것이구나. 교만한 마음으로 아무리 하나님께 부르짖은들 하나님은 결코 듣지 않으시는구나. 아니, 들으셔도 대답할 말이 없으실 것이다. 더 나아가 대답할 이유가 그분에게는 사실 없으시다. 왜냐하면 공의롭고 측량할 수 없는 넓이와 깊이를 가지신 유일한 분이시기에.

5.
엘리후는 계속해서 욥에게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의인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신다고 합니다. 의인을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시며 그들이 족쇄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6.
그런 하나님의 부름에 순종하면 형통할 것이라는 사실을 욥에게 재차 강조합니다. 지금 하는 욥의 불만이나 하나님께 대답하라고 부르짖는 말들이 결코 유익하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런 것들은 밤을 사모하는 자들이 하는 행동입니다. 빛이 없는 어둠 가운데 행하는 것이며 그런 자들은 밤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끌려 가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7.
그렇기에 삼가 악으로 치우지면 안되는 것이구나. 환난이나 고난이 찾아왔다고 해서 밤을 사모하는 행위, 불평하고 방종하고 탓을 하는 그 모든 행위들을 삼가 조심해야 함을 묵상합니다. 만약 내가 의인이고 하나님께서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신다면 그것은 바로 돌이키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에도 기다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8.
인생의 시야가 잔뜩 좁아졌을 때, 내 생각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재단하고 불평이 올라올 때 광대하신 하나님을 생각해야 하는 것이구나. 그분의 뜻은 결국 돌이키고 은혜를 베풀기 원하시는 것이구나. 오늘 엘리후의 말을 통해 돌아보고 묵상합니다. 악으로 치우치려는 마음의 중심을 잘 잡고 어둠을 사모하지 않도록 하루의 삶을 잘 살아내겠습니다.


개역개정 (욥35:1-16)

1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2 그대는 이것을 합당하게 여기느냐 그대는 그대의 의가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는 말이냐
3 그대는 그것이 내게 무슨 소용이 있으며 범죄하지 않는 것이 내게 무슨 유익이 있겠느냐고 묻지마는
4 내가 그대와 및 그대와 함께 있는 그대의 친구들에게 대답하리라
5 그대는 하늘을 우러러보라 그대보다 높이 뜬 구름을 바라보라
6 그대가 범죄한들 하나님께 무슨 영향이 있겠으며 그대의 악행이 가득한들 하나님께 무슨 상관이 있겠으며
7 그대가 의로운들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겠으며 그가 그대의 손에서 무엇을 받으시겠느냐
8 그대의 악은 그대와 같은 사람에게나 있는 것이요 그대의 공의는 어떤 인생에게도 있느니라
9 사람은 학대가 많으므로 부르짖으며 군주들의 힘에 눌려 소리치나
10 나를 지으신 하나님은 어디 계시냐고 하며 밤에 노래를 주시는 자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자가 없구나
11 땅의 짐승들보다도 우리를 더욱 가르치시고 하늘의 새들보다도 우리를 더욱 지혜롭게 하시는 이가 어디 계시냐고 말하는 이도 없구나
12 그들이 악인의 교만으로 말미암아 거기에서 부르짖으나 대답하는 자가 없음은
13 헛된 것은 하나님이 결코 듣지 아니하시며 전능자가 돌아보지 아니하심이라
14 하물며 말하기를 하나님은 뵈올 수 없고 일의 판단하심은 그 앞에 있으니 나는 그를 기다릴 뿐이라 말하는 그대일까보냐
15 그러나 지금은 그가 진노하심으로 벌을 주지 아니하셨고 악행을 끝까지 살피지 아니하셨으므로
16 욥이 헛되이 입을 열어 지식 없는 말을 많이 하는구나


개역개정 (욥36:1-33)

1 엘리후가 말을 이어 이르되
2 나를 잠깐 용납하라 내가 그대에게 보이리니 이는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 아직도 할 말이 있음이라
3 내가 먼 데서 지식을 얻고 나를 지으신 이에게 의를 돌려보내리라
4 진실로 내 말은 거짓이 아니라 온전한 지식을 가진 이가 그대와 함께 있느니라
5 하나님은 능하시나 아무도 멸시하지 아니하시며 그의 지혜가 무궁하사
6 악인을 살려두지 아니하시며 고난 받는 자에게 공의를 베푸시며
7 그의 눈을 의인에게서 떼지 아니하시고 그를 왕들과 함께 왕좌에 앉히사 영원토록 존귀하게 하시며
8 혹시 그들이 족쇄에 매이거나 환난의 줄에 얽혔으면
9 그들의 소행과 악행과 자신들의 교만한 행위를 알게 하시고
10 그들의 귀를 열어 교훈을 듣게 하시며 명하여 죄악에서 돌이키게 하시나니
11 만일 그들이 순종하여 섬기면 형통한 날을 보내며 즐거운 해를 지낼 것이요
12 만일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칼에 망하며 지식 없이 죽을 것이니라
13 마음이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은 분노를 쌓으며 하나님이 속박할지라도 도움을 구하지 아니하나니
14 그들의 몸은 젊어서 죽으며 그들의 생명은 남창과 함께 있도다
15 하나님은 곤고한 자를 그 곤고에서 구원하시며 학대 당할 즈음에 그의 귀를 여시나니
16 그러므로 하나님이 그대를 환난에서 이끌어 내사 좁지 않고 넉넉한 곳으로 옮기려 하셨은즉 무릇 그대의 상에는 기름진 것이 놓이리라
17 이제는 악인의 받을 벌이 그대에게 가득하였고 심판과 정의가 그대를 잡았나니
18 그대는 분노하지 않도록 조심하며 많은 뇌물이 그대를 그릇된 길로 가게 할까 조심하라
19 그대의 부르짖음이나 그대의 능력이 어찌 능히 그대가 곤고한 가운데에서 그대를 유익하게 하겠느냐
20 그대는 밤을 사모하지 말라 인생들이 밤에 그들이 있는 곳에서 끌려 가리라
21 삼가 악으로 치우치지 말라 그대가 환난보다 이것을 택하였느니라
22 하나님은 그의 권능으로 높이 계시나니 누가 그같이 교훈을 베풀겠느냐
23 누가 그를 위하여 그의 길을 정하였느냐 누가 말하기를 주께서 불의를 행하셨나이다 할 수 있으랴
24 그대는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기억하고 높이라 잊지 말지니라 인생이 그의 일을 찬송하였느니라
25 그의 일을 모든 사람이 우러러보나니 먼 데서도 보느니라
26 하나님은 높으시니 우리가 그를 알 수 없고 그의 햇수를 헤아릴 수 없느니라
27 그가 물방울을 가늘게 하시며 빗방울이 증발하여 안개가 되게 하시도다
28 그것이 구름에서 내려 많은 사람에게 쏟아지느니라
29 겹겹이 쌓인 구름과 그의 장막의 우렛소리를 누가 능히 깨달으랴
30 보라 그가 번갯불을 자기의 사면에 펼치시며 바다 밑까지 비치시고
31 이런 것들로 만민을 심판하시며 음식을 풍성하게 주시느니라
32 그가 번갯불을 손바닥 안에 넣으시고 그가 번갯불을 명령하사 과녁을 치시도다
33 그의 우레가 다가오는 풍우를 알려 주니 가축들도 그 다가옴을 아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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