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오직 의인은. 로마서. 1장 1절~17절.

daddy.e.d 2022. 9. 1. 06:59




1.
사도 바울은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의 종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이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것은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택함을 받았다고 이야기하며 복음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미리 약속하시고 수없이 외치게 했던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신 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2.
하나님의 아들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문에 소문이 꼬리를 물고 이어져 이야기가 보태지고 부풀려진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왕의 아들이 세상에 태어나 백성들의 죄를 짊어지고 대신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는 확실한 사실의 선포입니다.

3.
내가 믿는 것이 과연 이 복음인가. 돌아보게 됩니다. 수없이 묵상하고 읽었던 로마서이지만 다시 대하는 로마서는 묻습니다. 너는 이 복음을 믿느냐고. 다시 믿음 앞에 서게 됩니다. 다시 복음 앞에 서게 됩니다. 한번 받아들이고 깨달으면 영원할 것 같아도 어느새 희미해지는 믿음 앞에서 사람의 한계를 절감하게 됩니다.

4.
로마 교인들에게 가고자 하는 바울의 진심은 이 복음이 바로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로마 교인들에게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주어 교회를 더 견고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로마에도 교회가 있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복음과 믿음에 대하여 전해주고 더 견고케 하기를 원하는 바울 사도.

5.
로마서를 통해 복음을 다시 점검하고 믿음에 대해 돌아보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는 그 위대한 의인의 삶. 내가 잘나서가 아닌 철저하게 은혜 아래에서 믿음으로 얻은 구원임을 깊이 돌아보기 원합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옵니다. 뜨거웠던 햇살이 풀이 죽어갑니다.

6.
너무 따가와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는데 어느새 시원한 가을 바람 한줄기가 불어옴을 느낍니다. 그토록 나를 찌르고 아프게 했던 햇살, 늘 똑같이 나를 내리쬐고 있지만 조금은 따가움이 덜한 것은 내가 말씀 앞에 다시 섰기 때문일까요. 믿음으로 다시 온전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은혜임을 다시 떠올려봅니다.

7.
외따로 떨어져 묵묵히 자신만의 믿음을 이어가던 로마 교인들에게 로마서 또한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이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어느새 복음도 믿음도 희미해진 상태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던 나의 삶에도 한 줄기 시원한 성령의 바람이 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8.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까맣게 타버린 내 마음에 불었던 언젠가의 그 시원한 바람을 떠올립니다. 의인은 삶은 모든 것이 은혜였음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 의인의 삶을 잘 살아낼 수 있기를.


개역개정 롬1:1-32
1 예수 그리스도의 종 바울은 사도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복음을 위하여 택정함을 입었으니
2 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
3 그의 아들에 관하여 말하면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4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5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은혜와 사도의 직분을 받아 그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이방인 중에서 믿어 순종하게 하나니
6 너희도 그들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것으로 부르심을 받은 자니라
7 로마에서 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모든 자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8 먼저 내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너희 모든 사람에 관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함은 너희 믿음이 온 세상에 전파됨이로다
9 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10 어떻게 하든지 이제 하나님의 뜻 안에서 너희에게로 나아갈 좋은 길 얻기를 구하노라
11 내가 너희 보기를 간절히 원하는 것은 어떤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누어 주어 너희를 견고하게 하려 함이니
12 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라
13 형제들아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가고자 한 것을 너희가 모르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희 중에서도 다른 이방인 중에서와 같이 열매를 맺게 하려 함이로되 지금까지 길이 막혔도다
14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15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는 대로 로마에 있는 너희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원하노라
16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로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18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하지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나니
19 이는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그들 속에 보임이라 하나님께서 이를 그들에게 보이셨느니라
20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가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려졌나니 그러므로 그들이 핑계하지 못할지니라
21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아니하며 감사하지도 아니하고 오히려 그 생각이 허망하여지며 미련한 마음이 어두워졌나니
22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23 썩어지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과 기어다니는 동물 모양의 우상으로 바꾸었느니라
24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사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게 하셨으니
25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 것으로 바꾸어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김이라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
26 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27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28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께서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32 그들이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나님께서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런 일을 행하는 자들을 옳다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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