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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디도서 3장.

2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3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 1. 아무도 비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내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 나의 본성입니다. 늘 다른 이를 정죄하고 비방하고 말하기 좋아하고 관용하지 못하고 범사에 날카롭고 분노하던 모습. 2. 뒤이은 3절에 바로 나옵니다.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더군다나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였습니다. 악독과 투기를 일삼았습니다. 다른 사람을 마음속으로 살..

묵상 2022.10.07

두통. 2022.10.06.

1. 계절이 지나가는 순간에는 두통이 있다. 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쌀쌀하더니만 결국 저녁이 되어 두통이 심하게 온다. 야근도 해야 하고 아이들도 챙겨야 하는데 꼼짝없이 드러누웠다. 2. MRI를 찍어도 이상이 없는 내 두통의 원인이 축농증과 일교차와 밀폐된 공간에서의 안 좋은 공기가 원인이라는 걸 마흔 살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다. 3. 다행히 코소독을 하고 푹 쉬니 많이 좋아졌다. 한동안 관리해야지. 이상민이 광고하는 노즈스위퍼 짱이다. 매일 하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효과는 확실히 있음. 그리고 물 많이 마셔야 함.

일기 2022.10.06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디도서 2장.

11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12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하지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 1. 크레타의 디도에게 바울이 전한 편지입니다. 하나님 나라와는 반대의 문화를 가진 그곳에서 디도는 교회를 이끌어가기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성도들을 어떻게 양육해야 하는지 어떤 태도로 살아야 하는지를 바울은 구체적으로 알려줍니다. 2. 오늘 본문에서 특히 마음에 와닿고 새롭게 깨달은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양육하시는 방식이 바로 은혜라고 11절과 12절에 이야기합니다. 늙은 남자와 늙은 여자, 젊은 남자와 젊은 여자가 지켜야 할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있습니다. 3. 이 모든 말들 끝에 디도 너가 먼저 본을 보이라고 합니다. 누구에게든지..

묵상 2022.10.06

전도여행. 2022.10.04.

1. 아들이 다니는 학교에서 전도여행을 떠났다. 이제 막 중학교 1학년이 되었는데 전도를 알면 얼마나 알까. 그럼에도 몇 년째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이 주는 가치는 분명 있을 듯 싶다. 2. 전도여행 공지가 올라오고 지금까지 다녀온 선생님들과 스텝들의 평가를 함께 읽을 수 있었다. 거기에 스타렉스나 카니발 확보할 수 있으면 무조건 확보해야 한다는 피드백이 있었다. 3. 우리 가족이 타고 다니는 차도 카니발이다. 순간 도움이 될까 싶어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다. 미안해하셨지만 상황이 허락해서 올 수 있다면 도움을 주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하셨다. 4. 그렇게 해서 아이들의 전도여행 둘째 날을 함께하게 되었다. 과연 학부모인 내가 가는 게 맞을지,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그냥 진행되도록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전..

일기 2022.10.04

지랄총량의 법칙. 2022.10.02.

1. 아침부터 예민해진다. 오늘은 아들의 학교 복귀하는 날. 짧은 외박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는 아들을 데려다줘야 한다. 교통편도 애매하고 핸드폰하느라 아빠 엄마와 대화하지 않는 아들과 소통하고자 1학년 동안에는 데려다주고 데려오는 수고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2. 차에 기름이 약간 부족해 집 근처 주유소를 아침에 들르기로 했다. 교회까지는 안 막혀도 40분이 걸린다. 9시 대예배를 참석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평일도 아닌데 더 바쁘게 일어나 준비해야 하고 더군다나 교회에서 바로 학교로 가야 하기에 오늘은 더 바쁘다. 3. 그런데 출발시간이 늦었다. 거기다 출발하려고 엑셀에 발을 올리는 순간 둘째가 쉬가 마렵다고 한다. 일정이 정해지고 스케줄대로 움직여야 하고 시간을 지켜야 하는 것에 예민..

일기 2022.10.02

결혼식과 김치찌개. 2022.10.01.

1. 사무실에 나와 일을 한다. 토요일 오후. 할 일이 산더미. 과연 이 모든 일을 잘 처리해낼 수 있을까. 저녁을 먹고 다시 사무실에 와야 할 것 같다. 외박을 나온 아들은 집밥이 먹고 싶다고 한다. 돼지고기를 사서 김치찌개를 끓여줄 생각이다. 2. 오늘 결혼식이 있다. 친하다고 하기에는 뭔가 부족하고 안 친하다고 하기에는 식사도 하고 함께 어울린 시간이 조금 있는 애매한 사이다. 문제는 결혼식 초대를 위해 개인적인 연락을 하지 않았다는 거다. 3. 코로나라서 단체 톡방에 초대한 후 청첩장을 올렸다는 한 마디. 개인적인 전화나 톡이나 문자도 없다. 청첩장을 안 주기에는 미안하고 혹 오지 않아도 상관 없는 정도의 관계라서 그런 건지 자꾸 생각이 겉돈다. 4. 요즘 세대의 특징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초대하..

일기 2022.10.01

가을 햇살. 2022.09.30.

1. 월말이다. 매출도 업무도 마감이 되는 9월의 마지막 날. 거기다 아들이 외박을 나오는 날이다. 학교까지 아내와 함께 데리러 다녀오는 길.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마음이 편안해지니 운전도 편해졌다. 예전에는 왜 그렇게 미친듯이 운전을 했을까. 생각하면 피식 웃음이 나온다. 2. 무언가에 쫓기듯 시간을 정하면 그 시간에 맞춰야 하는 강박이 엄청 심했다. 공황장애인지도 모르고 한동안은 운전하면서 숨을 못 쉰 적도 있었다. 숨이 막히고 손발에 식은 땀이 나고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상태. 그게 공황장애였다. 모르는 게 약이라고 그때마다 아내에게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차에서 내리면 땅이 붕 뜨던 기분을 느끼곤 했는데. 3. 분명 두어 달 전의 나만 해도 어느 정도는 강박이 있었는데..

일기 2022.09.30

빌레몬서. 유익과 무익.

1. 삶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고 싶지 무익한 사람이 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유익한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과연 누구에게 유익인가요? 나에게? 아니면 다른 이에게? 2. 오늘 본문의 오네시모는 종입니다. 그것도 주인을 배반하고 도망친 노예입니다. 바울이 살았던 당시의 문화를 찾아보면 도망친 노예는 붙잡히면 죽습니다. 바로 주인에게 무익하기 때문입니다. 무익한 정도가 아니라 손해를 끼친 존재입니다. 3. 그런 오네시모가 감옥에서 바울을 만납니다. 회심을 합니다. 분명 복음을 들었을 것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신분으로 보증하기까지 빌레몬에게 편지를 쓰는 걸 보면 아마도 거짓 회심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4. 바울은 오네시모를 갇힌 자 중에 ..

묵상 2022.09.30

2022.09.29. 너에게로 또 다시.

1. 분명 이런 적이 많았는데. 꿈을 꾼 듯이 지나간 일들이 아련해지는 그런 시간을 경험한 적이 있다. 달콤한 꿈은 아니지만 지나간 일들이 아련해지고 먼 과거의 일처럼 느껴지던 몇 번의 경험들. 이번에도 분명 비슷한 느낌인데 또 다르다. 2. 파란 하늘처럼 깨끗한 마음, 잔잔한 바다 같은 고요한 마음이 몸을 휩싸고 있다. 첫 째가 중학생이 되고 불과 1년도 안 되는 시간에 겪은 일들이 마치 수 년, 혹은 그 이상의 세월이 흐른 것처럼 느껴진다. 3. 그렇다고 문제가 다 해결된 것은 아니다. 여전히 넘어야 하는 일들, 해결해야 하는 숙제들이 산더미 같다. 그런데 왜 이토록 평온한 마음이 되었을까. 이번에야말로 진정 돌아온 것일까. 정말 그렇다면 다시는 떠나고 싶지 않다. 4. 아침 묵상처럼 '내게 능력 주..

일기 2022.09.29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빌립보서 4장.

1. '빌사일삼'이라고 외우는 사도 바울의 잘 알려진 말씀 중 한 구절이다. 새로 개업하는 가게와 회사에 가면 어김없이 걸려 있는 액자에 쓰인 말씀 구절이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라는 말. 큰 용기가 되고 위로가 되고 저 말씀을 암송하면 정말 모든 일을 다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은 마음이 든다. 2. 하지만 사도 바울의 고백은 슈퍼맨처럼 모든 일을 초인적으로 해낼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앞의 몇 구절과 뒤의 몇 구절만 읽어봐도 그런 뜻이 아님이 분명한데 왜 우리는 주문처럼 말씀을 외우고 마음을 다잡고 결의하는 것일까. 모든 일에 자족하기를 배웠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 3. 사도행전을 통해 나타나는 바울의 삶은 모든 일이 뜻대로 잘되는 것이 아니었다. 돌에 맞기도 ..

묵상 2022.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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