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사도행전 28장.

daddy.e.d 2022. 5. 31. 08:22



오늘 본문은 바울이 로마에 당도하는 마지막 여정이 그려지고 있습니다. 구조된 후에 알고 보니 섬의 이름은 멜리데였습니다. 원주민들은 바울 일행을 도와주었고 나무 한묶음을 던져넣던 바울이 독사에게 물렸지만 죽지 않음을 보고 놀랍니다. 보블리오라는 높은 사람의 아버지가 열병과 이질에 걸렸으나 바울이 안수하니 낫게 되고 섬의 많은 병자들을 치료합니다. 바울은 드디어 로마에 도착합니다.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초대하여 복음을 전하지만 어떤 이들은 믿고 어떤 이들은 믿지 않습니다. 2년의 시간 동안 바울은 담대하게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담대하게 전파하며 사도행전은 끝이 납니다.

오늘 묵상한 것은 15절과 30절, 31절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낙심되었던 바울이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는 음성에 힘을 얻습니다. 결국 바울의 믿음대로 모두 구원을 얻고 드디어 로마에 도착합니다. 그곳에도 믿음의 형제들이 있었습니다. 바울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그들은 압비오 광장과 트레이스 타베르네까지 마중을 옵니다. 이를 통해 바울은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곳에도 믿음의 지체들이 있었구나, 담대한 마음을 얻습니다.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바울은 힘을 얻어 유대인들 중 유력한 이들을 청해 복음을 전합니다. 많은 유대인이 믿지 않습니다. 바울은 이를 통해 이방인들에게 복음이 흘러갈 것이라고 담대히 말합니다.

마지막 30절과 31절은 바울이 복음을 담대하게 전하는 것으로 끝납니다. 전승에 의하면 바울은 황제 앞에서 복음을 전하고 목숨을 잃었다고 합니다. 왜 바울의 마지막까지 기록하지 않았을까. 사도행전의 주인공이 사도들 아닐까? 베드로와 바나바와 바울. 수없이 많은 위대한 사도들이 나오지만 마지막 장면을 통해 드러나는 주인공은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묵상합니다.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전한 말씀이 바로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이구나.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지만 전파되는 것은 그 사람의 업적이나 위대함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주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라는 것을 묵상합니다.

바울과 함께 했던 수많은 복음의 용사들. 복음의 불모지 로마에서조차 믿음의 지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바울을 더 담대하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사람 때문에 실망하고 상처받지만 또 사람을 들어 치유하고 용기를 내도록 만들어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하심. 믿음의 지체들과 더 힘써 연합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바울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삶은 아니더라도 내가 속한 자리에서 삶으로 복음을 살아내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야겠다 묵상하고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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