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의인과 악인의 부활. 사도행전 24장.

daddy.e.d 2022. 5. 27. 06:33



오늘 본문에는 대제사장 아나니아가 일행을 데려와 바울을 고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먼저 변호사 더둘로가 이야기하고 바울이 말합니다.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살아왔음을 이야기하고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심문 받는다는 의혹만 있다고 변명합니다. 벨릭스는 이 일을 알고 있었기에 백부장에게 자유를 주어 지키게 하고 재판을 연기합니다. 며칠 뒤 바울은 벨릭스 총독 앞에서 예수를 증언하고 심판에 관해 말합니다. 벨릭스는 두려워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을 받을까 하여 바울을 곁에 두고 자주 대화를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 벨릭스를 대신하여 베스도가 총독으로 부임합니다.

오늘 묵상한 것은 15, 16절입니다.

15 그들이 기다리는 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니이다 16 이것으로 말미암아 나도 하나님과 사람에 대하여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기를 힘쓰나이다

바울이 자신을 고발한 유대인들과 벨릭스 총독 앞에서 변호합니다. 자신은 소요를 일으킨 적도 없고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왔다. 만일 나를 반대할 사건이 있으면 마땅히 총독 앞에서 고발할 것이지 공회 앞에 섰을 때 무슨 옳지 않은 일을 했는지 반문합니다. 자신은 죽은 자의 부활에 대하여 심문 받는다는 말 이외에는 고발한 자들이 내세울 게 없다고 말합니다.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입장을 정리합니다. 바울의 변호를 쭉 읽으면서 바울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 항상 양심에 거리낌이 없이 살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부활이었음을 묵상합니다.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습니다. 부활이 없다면 사실 기독교는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메시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의 참 소망을 보여주셨고 허다한 증인들이 이를 증거합니다. 이 세상이 끝이 아니라는 사실. 죽은 후에는 부활이 있는 것이구나. 의인도 악인도 부활하게 됩니다. 부활하여 하나님 앞에 서게 됩니다. 그때 자신의 삶을 낱낱이 직고하게 됩니다.

10 네가 어찌하여 네 형제를 비판하느냐 어찌하여 네 형제를 업신여기느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라 11 기록되었으되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살았노니 모든 무릎이 내게 꿇을 것이요 모든 혀가 하나님께 자백하리라 하였느니라 12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롬14:10-12)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 하나님 앞에서 낱낱이 자신의 입으로 말하는 순간이 옵니다. 부활을 믿는다는 것은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삶을 부활에 비추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것이구나. 언젠가는 하나님을 대면하게 된다는 사실. 하나님을 경외한다면 내 삶의 모습과 신앙 생활 또한 분리된 것이 아니구나. 이 모든 것이 연결된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부활, 내 삶, 하나님 경외. 따로 분리된 것이 아니라 다 연결된 것이구나. 오늘은 부활의 소망을 묵상하면서 내 삶을 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묵상하고 한 줄씩 정리하는 것을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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