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시민교육 2

아빠 같은 소리 하고 있네. 2022년 10월 31일.

1. 아들이 시민교육 시간에 글쓰기 발표를 했다. 투덜투덜거리며 전 날 문자로 자신이 쓴 글을 보여주었다. 읽어보니 비유를 들어 잘 썼다. 고모에게 보여주어도 되냐고 했더니 발표하고 나서 보여주란다. 2. 발표가 끝나고 여동생에게 카톡으로 아들이 쓴 글을 보여주고 선생님으로서 객관적인 평가를 부탁한다고 했다. 동생은 수업이었는지 한참 후에 답을 주었다. 와, 천재네. 3. 나는 그 이야기를 듣고 동생에게 무슨 천재씩이냐고, 그냥 센스가 좀 있다 정도지, 라고 답하고 웃었다. 동생은 내 말에 진지하게 답했다. 4. 아빠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뜬금없는 아빠를 소환한다. 아빠가 어릴 때 제대로 된 칭찬을 안 해줘서 오빠랑 나랑 자존감이 낮은 거 모르냐며. 5. 생각해보니 칭찬이 참 어색했다. 아버지도 늘 겸..

일기 2022.10.31

인생을 낭비하지 마세요. 2022.04.11.

https://youtu.be/d7l5c5eNn04 월요시민교육 시간. 꿈의학교 선생님 부부가 나오셨다. 짧은 시간 토크를 통해 만남과 비전, 그리고 꿈의학교 선생님으로 산다는 것,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많은 이야기들이 공감이 되었지만 특히 마지막에 앙겔로스 선생님의 말씀이 깊이 마음에 와닿는다. "여러분 어리기에 잘 느끼지 못하시겠지만 시간을 절대 낭비하지 마세요." 40 중반이 되어서 듣는 선생님의 말씀은 의미가 또 다르다. 낭비의 의미를 삶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토록 많은 시간을 낭비했던 나. 머리로는 알아들었다고 생각했지만 몸으로 살지 않으면 절대 아는 것이 아니다. 낭비도 보통 낭비가 아니었다. 투자 대비 손실은 불보듯 뻔한 일이었으니까. 하지만 또 그렇게라도 깨달을..

교육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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