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내 수술이 무사히 끝났다고 장모님께 연락이 왔다. 두 시간 혹은 복잡하면 그 이상 걸릴 수도 있다고 했는데 한 시간만에 끝났고 경과도 좋다고 한다. 안심이다. 소변줄과 피주머니도 하지 않아도 되어 좋다고 점심 쯤 아내에게 전화가 왔다. 목소리도 씩씩하고 회복실에서도 첫 번째 수술할 때 만큼 힘들지 않았다고 다행이라고 한다. 2. 어제 집에 와 자는 동안 막둥이는 자다 깨면 엄마를 찾는다. 둘째는 엄마 보고싶다고 울다 잠들고 첫째는 아빠 눈치를 보면서 동생들을 챙긴다. 이번에는 화를 내지 않으리라. 아이들을 잘 돌보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그러나 다짐은 무색하게 막둥이의 떼를 어쩌지 못하고 엉덩이를 때렸다. 엉엉 운다. 맘이 짠하다. 3. 둘째와 막둥이를 챙겨서 어린이집에 간다. 지난 주가 막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