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학교방학생활 2

부재 1. 2022.08.07

1. 아내가 입원했다. 엄청 대단한 수술은 아니라고 하지만, 어쨌든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난소에 물혹이 있어 제거해야 한다는. 첫째를 낳고서도 1년 정도 후에 복강경 수술을 했었는데 두 번째 하게 되었다. 입맛도 없다며 우유 하나 사서 마시고 입원했다. 병원 주차장에 도착해 아내의 짐가방을 내린다. 2. 엄마가 아프다고 여섯 밤을 자야 올 수 있다는 말에 둘째는 엉엉 운다. 막둥이도 따라 운다. 정신이 없다. 원래 계획은 아내 손을 잡아주고 입원수속을 해주려고 했는데. 주차장 아저씨가 주차증을 받아오라고 한다. 1분도 안 되서 나간다고 하니까 끝까지 받아와야 된다기에 약간 짜증을 냈다. 3. 아내도 눈치를 보고 원무과 직원도 눈치를 보고. 아이들이 울고 있어 아내에게 먼저 나간다고 하고 훌쩍 나왔다. ..

일기 2022.08.07

트렘폴린. 2022.08.03.

1. 막둥이 친구 아빠가 트렘폴린을 나눔해 주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옮기고 설치하고 나니 뿌듯하다. 둘째가 그렇게 좋아한다. 영상통화를 하던 아버지는 못마땅하시다. 막둥이가 같이 올라가니 둘째가 뛰면서 통통 튄다. 걱정이 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안 좋은 거 아니냐고 하신다. 2. 순간 욱하는 마음이 올라온다. 왜 매번 마음에 안 드시는 건 확고하게 싫은 내색을 하실까.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키즈카페에 가서도 늘 방방이를 타는 둘째가 얼마나 신나하는지 모르시기도 하다. 너무 과하면 자제시키면 되는 일이다. 어린 시절 기억때문인지 아이들에게 정말 위험한 게 아니면 다 허용하는 편이다. 3. 물론 아버지도 손주들 걱정해서 하시는 걸 잘 알지만 가끔 한번씩 마음에서 욱하는 것이 올라오는 걸 보면 어린 시절..

일기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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