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꿈의학교 가치찾기. 공감. 2022.03.07.

daddy.e.d 2022. 3. 21. 08:57

http://youtube.com/watch?v=ycoa_BaaM3E


나는 스스로 공감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강의를 들으면서 깨달았습니다. 내가 공감하고 싶은 것만 공감하는 사람이었구나. 다른 사람한테 관심을 두기 보다는 내가 공감하고 싶은 자기 연민에만 초점이 있었구나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아, 정말 충격입니다.공감 당분이 떨어질 때마다 다시 와서 읽어야겠습니다. 그래서 기록해 놓습니다.

                                                    


'오 헨리'의 소설 <강도와 신경통>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어느날 한 집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강도는 집주인에게 손들어,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집주인이 한쪽 손만 드는 겁니다. 집주인이 머뭇거립니다. 강도가 다시 두 손 다 들라고 하자 말합니다. 제가 신경통이 있어서 한쪽 팔이 올라가지 않습니다. 그러자 강도가 말합니다. 아니, 얼마나 되었소? 나도 신경통이 있소. 그렇게 이야기가 시작되어 새벽까지 이어졌고 동이 트자 서로 건강하길 바란다고 축복하며 떠났다는 소설입니다.

로마서 12:15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즐거워 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 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로마서 12:15


오늘 가치찾기의 주제는 초성이 ㄱㄱ 입니다.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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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공감'이라는 주제입니다.

두 자녀와 부인을 둔 가장이자 신실한 신자이고 캔자스 주의 시청 공무원인 데니스 레이더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주위사람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경찰에 연행됩니다. 열 명의 사람을 죽인 연쇄살인범의 죄목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31년 동안 일어난 살인 사건을 저질렀는데 방법이 끔찍합니다. 묶고 고문하고 죽인 겁니다. 못 찾다가 밝혀진 겁니다. 자상한 가장이자 존경받는 그에게 부족했던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바로 공감 능력이었습니다.

그는 타인의 감정을 얽어내지 못했고 타인의 고통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정상적인 사고로 보면 울고 웃는 사람의 사진을 보면 그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데니스 레이더는 구분을 못했습니다. 끔찍한 일을 벌여놓고도 죽인 사람에 대한 동정심과 죄책감과 후회가 없었다고 합니다. 독일의 심리학자 슈나이더가 밝힌 개념이 있습니다. 공감 무능력자를 가리켜 '사이코패스'라는 학명를 부여합니다. 이런 공감 무능력자는 나와 공동체를 무참하게 파괴시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다른 한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패트리샤 무어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산업 디자이너입니다. 이 여인은 노인들이 관절염이 가지고 있고, 그런 상태로 냉장고를 열기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노인을 위한 냉장고를 개발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런데 회사에 이 제안을 하자 그건 돈이 안되요, 우리 회사가 돈을 벌수가 없어, 라고 거절을 당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걸 포기하지 않고 회사를 떠나 노인들을 위한 디자인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래서 노인들을 관찰합니다. 첫번째로 설문을 합니다. 그것도 하지만 한계가 있다는 걸 깨달은 그녀는 직접 뛰어들어 노인의 삶을 겪어보기로 합니다. 26살 처녀가 노인처럼 꾸밉니다. 보기 어렵게 두꺼운 안경을 끼고 보철기를 끼고 불편하게 걷습니다. 무려 80세 노인의 삶을 3년을 살았습니다. 북미 116개 도시를 방문하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결국 만들어냅니다. 그녀가 만든 물건들을 보면 우리에게 굉장히 익숙합니다. 양손잡이 가위, 물끓이면 소리나는 주전자, 저상버스, 휠체어가 탈 수 있는 경전철 등을 개발합니다. 그리고 대표적인 것이 여러분도 가지고 있는 바퀴 달린 여행 가방입니다다. 그녀의 열정에 전세계는 찬사를 보내고 인정합니다.

사람들은 궁금했습다.
- 왜 26살 여인이 할머니가 되려고 결심했어요?
그녀는 대답합니다.
- 사람은 누구나 젊은 시절에 즐기던 일상을 나이 들어서도 즐기고 싶어합니다. 저에게 할머니가 계신데요, 요리를 좋아하세요. 그런데 나이가 들고 관절염이 생기니까 즐거운 요리를 포기하시더라고요. 할머니에게 요리의 즐거움을 다시 느끼게 해 드리고 싶었어요.

여러분, 이게 바로 공감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데니스 레이더처럼 공감 무능력자는 나와 공동체를 파괴하지만 반대로 패트리샤 무어처럼 공감 능력은 나와 공동체를 아름답게 변화시킵니다.

제 이야기 하고 마치겠습니다. 여름이 되면 꿈의학교에 왕잠자리를 많이 볼 수 있을 겁니다. 거의 10년 전 일입니다. 아멘관 1층 끝이 제가 쓰던 교실이었어요. 창문을 열었는데 왕잠자리가 날아왔습니다. 나를 괴롭히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집에 갈 때쯤 내가 얘를 놔두고 가면 죽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창문을 열고 나가기를 기다렸는데 안 가는 겁니다. 어쩔 수 없이 밖에 나가 빗자루를 들고 창문으로 쫓아내려고 한 겁니다. 계속 노력했는데 그러면 그럴수록 공격하는 줄 알고 하늘 위로 위윙 돌아다니는 겁니다. 그러다가 결국 벽에 꽝 부딪히더니 책장 틈 안으로 들어가는 겁니다. 저는 두 가지 고민이 생겼습니다. 포기하는 마음과 긍휼한 마음. 이제 어쩔 수 없다는 마음과 구출해야겠다는 마음. 그런데 구출하려면 책장을 다 빼내야 합니다. 귀찮았지만 꺼냈습니다. 빗자루로 쓸어내면 다른 데로 도망가려고 애를 쓰는 겁니다. 그러다 결국 그 잠자리를 구출해주었습니다. 그 과정 속에 이 마음이 드는 겁니다.

내가 잠자리였다면? 내가 잠자리여가지고 내 진짜의 마음을 잠자리에게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죽이려고 하는 게 아니야1 자유를 주려고 하는 거야. 삶의 자유를 주기 위한 거야. 잠자리가 그걸 들을 수만 있다면 좋겠다. 그

결국 잠자리는 자유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느껴지는 마음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는지 기억하는 겁니다. 우리의 고통을 위해서 우리를 불쌍히 여기셔서 인간을 살리기 위해서 인간으로 오신 그 하나님의 마음이 이해되는 겁니다. 선지자를 보내십니다. 이러면 안된다고 해도 알아듣지 못하니까 본인이 친히 인간으로 오셔서 인간의 언어로 구원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고통을 공감하기 위해 십자가의 고통을 겪어야 하셨습니다.

15 또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하심이니
히2:15


복음이 제 안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게 공감입니다. 그건 사랑의 또다른 표현이고 공감 능력의 크기가 결국에는 사랑의 크기입니다.

제가 아주 인상깊게 읽은 책이 있습니다. 그 책에 나오는 내용인데요, 어떤 부족이 있습니다. 우리는 누가 아프면 그 사람이 아프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원시 부족이 있는데요, 자녀가 아프잖아요? 그러면 자녀가 아프다고 이야기하죠. 그런데 이 원시부족들, 친밀도가 뛰어난 공감 능력을 가진 부족은 내가 아프다고 한답니다. 그 말을 신기한 건 부족 모두가 이해한답니다. 자녀가 아프다는 내가 아프다. 인공지능이 절대 가질 수 없는 한 가지가 바로 공감입니다. 이유는 인류 최초의 언어가 바로 공감이기 때문입니다. 인류 최초의 언어가 사랑이고 사랑이 바로 공감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달해도 하나님의 사랑의 DNA는 줄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러프킨은 앞으로의 시대는 공감의 시대이고 공감의 능력을 가진 자가 최고의 강자라고 했습니다. 미래사회에서의 능력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공감 능력입니다. 특히 사랑이 식어가는 시대에 공감은 더욱 필수적입니다. 사랑이 식어가는 시대입니다. 그럴수록 공감은 더욱더 필요한 가치가 될 거라고 믿습니다.

공감 정의

다른 사람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마음이다.


저는 이런 실천 운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수가?" 있어?
"그럴 수도!!" 있지!

나이와 연령도 다르기에 꿈의학교에 꼭 필요한 가치입니다. 옆사람에게 이야기해봅시다. 그럴수도 있지. 그럴수가 있어라고 하면 싸움이 됩니다. 그럴수도 있지가 건강한 공동체가 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역지사지의 마음. 그럴수도 있지. 그럴 때 오해는 이해가 된됩니다. 적은 벗이 됩니다. 공감하기 시작하면 벗이 됩니다. 죽일 것 같은 적대관계가 있는데 공감하기 시작하면 적도 벗이 될 수 있습니다. 미워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세요. 그럴 수도 있지.

공감 말씀

즐거워 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 하고
우는 자들과 함꼐 울라
로마서 12:15


공감능력의 소유자가 꿈의학교 지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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