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야고보서 3장~4장.

daddy.e.d 2022. 10. 13. 07:49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
인생이 안개와 같다는 말이 요즘 조금 실감이 납니다. 인생이 중반을 돌았습니다. 늘 무언가를 쫒아다니고 내 능력과 처지보다 큰 것에 눈을 두고 살았는데, 내 생각과는 많이 달라져 있는 인생의 모습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듭니다.

2.
오늘 본문처럼 말을 제어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고 살았습니다. 솔직한 것이 마치 내 무기인 것처럼 뱉어놓고 받아주면 내 편, 안 받아주면 적, 이런 식의 논리와 잣대를 들이대고 살았습니다.

3.
오늘 본문이 특히 더 와닿습니다. 사람들의 선생이 되려고 하던 모습. 한 입과 몸을 가지고 불의의 지체로 살았던 과거. 인생이 안개와 같다는 것을 모르고 살았던 철없던 날들이 떠오를 때면 마음이 울적해지곤 합니다.

4.
진즉 주님의 뜻을 알았더라면,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는 것이라는 걸 알았더라면 지금 모습이 많이 달라져 있을까요? 어쩌면 그 마음조차도 주님이 원하시는 뜻은 아닐 겁니다.

5.
지금의 내 모습. 나 스스로는 부끄럽고 온전치 못한 모습인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최선이 담겨 있는 모습이 지금의 나입니다. 안개와 같은 인생 애쓰고 살았지만 결국 주님의 뜻 앞에 무릎꿇은 내 모습.

6.
거기서부터 주님의 은혜가 다시 임할 줄로 믿습니다. 이제 주의 뜻을 조금이나마 분별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주의 뜻대로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7.
먼저 오늘 본문에 나온 말을 제어하는 것, 거기서부터 시작해야겠습니다. 싸우려는 정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거룩하고 분별된 인생을 남은 시간동안 살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개역개정 약3:1-18
1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2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능히 온 몸도 굴레 씌우리라
3 우리가 말들의 입에 재갈 물리는 것은 우리에게 순종하게 하려고 그 온 몸을 제어하는 것이라
4 또 배를 보라 그렇게 크고 광풍에 밀려가는 것들을 지극히 작은 키로써 사공의 뜻대로 운행하나니
5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얼마나 작은 불이 얼마나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
6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7 여러 종류의 짐승과 새와 벌레와 바다의 생물은 다 사람이 길들일 수 있고 길들여 왔거니와
8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악이요 죽이는 독이 가득한 것이라
9 이것으로 우리가 주 아버지를 찬송하고 또 이것으로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사람을 저주하나니
10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11 샘이 한 구멍으로 어찌 단 물과 쓴 물을 내겠느냐
12 내 형제들아 어찌 무화과나무가 감람 열매를, 포도나무가 무화과를 맺겠느냐 이와 같이 짠 물이 단 물을 내지 못하느니라
13 너희 중에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가 누구냐 그는 선행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온유함으로 그 행함을 보일지니라
14 그러나 너희 마음 속에 독한 시기와 다툼이 있으면 자랑하지 말라 진리를 거슬러 거짓말하지 말라
15 이러한 지혜는 위로부터 내려온 것이 아니요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이니
16 시기와 다툼이 있는 곳에는 혼란과 모든 악한 일이 있음이라
17 오직 위로부터 난 지혜는 첫째 성결하고 다음에 화평하고 관용하고 양순하며 긍휼과 선한 열매가 가득하고 편견과 거짓이 없나니
18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화평으로 심어 의의 열매를 거두느니라


개역개정 약4:1-17
1 너희 중에 싸움이 어디로부터 다툼이 어디로부터 나느냐 너희 지체 중에서 싸우는 정욕으로부터 나는 것이 아니냐
2 너희는 욕심을 내어도 얻지 못하여 살인하며 시기하여도 능히 취하지 못하므로 다투고 싸우는도다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3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5 너희는 하나님이 우리 속에 거하게 하신 성령이 시기하기까지 사모한다 하신 말씀을 헛된 줄로 생각하느냐
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7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8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
9 슬퍼하며 애통하며 울지어다 너희 웃음을 애통으로, 너희 즐거움을 근심으로 바꿀지어다
10 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
11 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 네가 만일 율법을 판단하면 율법의 준행자가 아니요 재판관이로다
12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한 분이시니 능히 구원하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느니라 너는 누구이기에 이웃을 판단하느냐
13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익을 보리라 하는 자들아
14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15 너희가 도리어 말하기를 주의 뜻이면 우리가 살기도 하고 이것이나 저것을 하리라 할 것이거늘
16 이제도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하니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
17 그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아니하면 죄니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