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하나님의 나라는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린도전서 4장.

daddy.e.d 2022. 6. 18. 08:46




오늘 본문에는 바울이 고난 당한 것을 이야기합니다. 온갖 고난과 비방을 받았으나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고린도교회 교인들을 자녀 같이 권하기 위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자신들이 고난을 받았기에 성도들은 복음을 받게 되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기에 자신들이 보인 본을 따르라고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묵상한 것은 18절과 20절입니다.

18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20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앞서 나온 것처럼 고린도 교회에 분쟁이 생깁니다. 성령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육체를 따라 당을 짓습니다. 그런 고린도 교회에 바울은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않다고 합니다. 자신이 복음으로써 낳은 성도들이기에 자신을 본받으라고 합니다.

그 가운데 어떤 사람들은 18절에 나온 것처럼 바울이 자신들에게 오지 않을 것처럼 스스로 교만해졌습니다. 바울이 있으나 없으나 늘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지 않습니다. 교만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마치 없는 것처럼 사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는다면 눈에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늘 경외함이 있습니다. 그러나 육체를 따라 살면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울은 희미해졌습니다. 오히려 눈에 보이는 사람을 따라 당을 짓고 편을 가릅니다. 그러나 오직 복음 이외에는 나뉠 것이 없습니다.

수많은 고난을 통해 복음으로 낳은 성도들이 분열하는 모습을 보는 바울의 심정을 어떠했을까요. 간절한 마음을 편지를 통해 꾹꾹 눌러 전했습니다. 내가 복음을 영접하고 구원받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바울처럼 온갖 고난을 당하면서 터를 닦아놓은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기 때문이구나. 감사한 마음으로 하나되지 못하는 마음이 있었구나. 마치 하나님께서 계시지 않은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지 않으실 것처럼 생각하는 교만이 내게도 있구나. 말씀이 기준이 되어야 하고 내 삶의 가성비라고 했으면서도 여전히 내려놓지 못하는 교만을 주님 용서해주옵소서. 늘 말만 많고 삶으로 복음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것이 몹시 마음 아픕니다.

오늘 말씀처럼 다시 주님 앞에 경외함을 회복하고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해주옵소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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