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막둥이 친구 아빠가 트렘폴린을 나눔해 주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옮기고 설치하고 나니 뿌듯하다. 둘째가 그렇게 좋아한다. 영상통화를 하던 아버지는 못마땅하시다. 막둥이가 같이 올라가니 둘째가 뛰면서 통통 튄다. 걱정이 되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안 좋은 거 아니냐고 하신다. 2. 순간 욱하는 마음이 올라온다. 왜 매번 마음에 안 드시는 건 확고하게 싫은 내색을 하실까. 아이들이 좋아하는데, 키즈카페에 가서도 늘 방방이를 타는 둘째가 얼마나 신나하는지 모르시기도 하다. 너무 과하면 자제시키면 되는 일이다. 어린 시절 기억때문인지 아이들에게 정말 위험한 게 아니면 다 허용하는 편이다. 3. 물론 아버지도 손주들 걱정해서 하시는 걸 잘 알지만 가끔 한번씩 마음에서 욱하는 것이 올라오는 걸 보면 어린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