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약을 먹고 뻗었다. 오후에 푹 자고 저녁에 아이들을 챙기고 다시 잠들었다. 둘째는 어제 다리가 아프다고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다. 왜 아플까. 아무리 만져봐도 삔 것도 아니고 다친 것도 아닌데. 아내가 씻기다가 알았다. 몸살이구나! 이런, 나만 몸살이 온 게 아니었다. 급하게 자가검진키트를 했는데 다 음성이다. 몸살이 확실하고만. 결국 둘째는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저녁 8시에 거실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막둥이도 약간 기침. 이럴 수가 아내만 멀쩡하다니. 새벽에 잠이 깼다. 옆 침대를 보니 아내가 끙끙거린다. 이런, 아내마저 아픈 것인가? 아내에게 물었더니 열이 나고 목도 아프단다. 팔다리도 쑤시고 힘들다고. 한동안 주물러주고 타이레놀도 먹였다. 머리까지 마사지를 좀 하고 났더니 아내가 자란다.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