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을 먹고 다시 출근한다.
밤출근.
아빠 가지마, 나랑 같이 놀다가 자기로 했잖아.
울먹이는 둘째를 달래고 집을 나선다.
쉬고 싶지만, 함께 있어주고 싶지만,
그럴 수 없어 미안하구나.
이 나이가 되면 참 편하게 살 줄 알았는데,
여전히 힘이 드네.
실패공모전에 도전해볼까 보다.
내가 살아온 반대로만 산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을텐데^^;;;
오늘은 밤공기가 포근하다.
곧 다가올 겨울도 올해는 포근했으면 좋겠다.
몸도 마음도 형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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