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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같은 삶을 벗어날 수 있을까? 영화추천 <킹덤오브헤븐>

daddy.e.d 2022. 4. 8. 10:10

예고편(출처: 다음영화)


아직 감독판을 보지 못했다. 많은 리뷰들이 감독판을 봐야 진정한 <킹덤오브헤븐>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나는 디렉터스컷으로도 충분하다. 몇 번을 봤는지 모르겠다.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참 명작이다. 특히나 기독교 신앙을 가진 나에게는 더 큰 의미가 있다. 워낙 런닝타임도 길고 전하는 메시지도 많아서 한 번에 리뷰가 가능하진 않다. 몇 번 나누어서 올려야겠다.


아이의 죽음, 그리고 상실감에 빠진 나머지 자살한 아내. 그 모든 것을 감당하며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는 대장장이 발리안(개인적으로는 대장장이가 이렇게 잘 생겨도 되는 건가 싶다). 그의 앞에 갑자기 아버지가 나타난다. 그의 이름은 고드프리. 십자군이다. 예루살렘 근처에 자신의 영지가 있으며 자신을 따라가면 할 일이 있을 거라고 함께 가자고 권유한다. 발리안은 거절한다. 그도 그럴 것이 평생을 모르고 살아온 아버지의 존재가 가뜩이나 지옥 같은 삶을 사는 순간에 나타나다니. 나 같아도 정말 싫을 것 같다.


어쨌든 거절했던 발리안은 살인을 저지르고 아버지를 쫓아간다. 그런 발리안을 뒤쫓는 병사들과 한바탕 전투가 벌어지고 고드프리는 화살에 맞아 생사를 넘나든다. 그리고 결국 아들에게 기사 작위를 물려주며 당부한다. 가서 예루살렘의 왕을 도우라고. 항상 약자를 지키고 선을 행하라고. 뜬금없이 나타난 아버지와 졸지에 작위를 물려 받는 발리안. 그곳에 가면 자신의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지 묻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함께 가서 찾아보자고 했는데, 결국 발리안은 홀로 바다를 건넌다.


과연 발리안은 그곳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을까? 지옥 같은 삶에서 천국 같은 삶으로 변할 수 있을까? 한번도 본 적 없는 아버지의 존재였지만, 그 아버지로부터 받은 생명으로 살아가는 발리안. 아버지의 유언을 지키고 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인지. 리들리 스콧 감독의 너무 멋진 대작 영화, 킹덤오브헤븐!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 본 사람은 없다는 영화. 꼭 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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