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들 나를 걱정한다. 잘 되었으면 좋겠고 힘든 일이 그만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준다. 그런데 그 시간이 조금 길어진다. 인생을 한번 휘청거리게 만드니 회복한다는 게 참 쉽지 않다. 2. 묵묵히 하루를 살아낼 뿐이지만 과연 내가 최선을 다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다. 밀려오는 인생의 파도 앞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으니까. 그런 와중에도 생각은 항상 이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3. 그 힘든 시기를 지나면서 많은 사람이 떨어져나갔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데 삶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해서 지친 것일까. 내 철없음과 치기어린 날들과 함께 끊긴 인연들. 4. 늘 나중에 보자는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 마음조차 다 부질없는 생각이었음을 돌아본다. 때마다 고비마다 인연을 통해 또 한 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