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백신 2차 접종을 위해 병원을 다녀왔다. 아픈 곳 없이 잘 자라주어 너무 감사하다. 오랜만에 키를 재보자고 했다. 이럴수가 이제 나보다 크다. 0.2미리 차이로 아빠 키를 넘기다니. 이제 조금 더 크면 180이 되겠다. 그런데 아들은 불안하단다. 친구들에게 키를 다 따라잡혀서 자기가 제일 작아지면 어떡하냐는 말에 어이가 없다. 친구들이 들으면 분명 재수 없다고 했을 것 같다. 특별히 잘 먹인 것도 없이 잘 자라주었는데 아마도 잠을 규칙적으로 잘 잤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어릴 때부터 반 강제로 10시 전에 잠들어서 아침 7시에 기상하는 루틴을 유지했다. 그리고 그 패턴은 아내의 습관이다. 어릴 때부터 그랬다고 한다. 첫째를 임신했을 때도 그랬다. 10시 전에 벌써 졸려하는 아내. 역시 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