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종말의 때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세에 나타날 여러 가지 징조들을 설명하시기에 앞서 제자들이 성전 건물들을 가리켜 보이려고 나옵니다. 아마도 크고 웅장하게 지어진 당시의 성전을 보고 제자들이 이야기했을 것입니다. 크고 놀라운 성전과 하나님의 영광. 얼핏 생각하면 연관성이 있어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후에 이 말씀이 올무가 되어 공회 앞에 잡혀갔을 때 대제사장의 무리들에게 책망을 받으십니다.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뒤이어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들에 그 이유들이 자세하게 나옵니다.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자들이 묻습니다. 그때가 언제입니까? 메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