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팔아 스승을 사라 이 말이 아니었다면 꿈의학교와 인연이 닿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만큼 이 말이 마음에 유독 박힌 이유가 있다. 사실 이 학교를 추천 받고 확실히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한 건 아니었다. 여름 캠프를 보내면서 우리 아이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인성이며 독서에 대해 평가해서 학생을 선발한다는데 우리 아이가 합격할 만한 수준인지를 알고 싶었다. 그런데, 학교 소개영상을 보면서 꿈의학교의 설립자 황성주 박사님의 이 말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집을 팔아 스승을 사라니. 물려줄 제대로 된 집도 없거니와 지금 형편도 미래를 예측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과연 현실 가능성이 있단 말인가? . . . . 그러다 나의 그 날이 떠올랐다. 수능시험을 본 날. 그날은 몹시 추웠다. 시험을 마치고 눈이 내렸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