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까지 매일 왕복 100킬로미터.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는 정말이지 너무 힘들다. 순식간에 400원 정도가 오르니 기름을 가득 채우면 3만원 정도가 더 추가된다. 거기다 막히는 구간을 다닐 때면 연비가 더 최악이다. 리터당 10킬로미터를 가지 못한다니, 정말 마음 한가득 부담이 커지는 요즘이다. 2. 그런데 돌아보면 내 운전습관이야말로 더 최악이다. 성격이 너무 급하다. 흐름을 거스르는 차를 참지 못한다. 생각 없이 운전하는 차를 보면 분노한다. 칼치기, 위협운전을 일삼는 차들을 보면 같이 거칠어진다. 기껏 연비 운전을 위해 정속 주행을 하다가도 욱하는 마음에 추월하거나 급가속을 해버린다. 3. 늘 무너진다. 운전을 할 때마다. 그런 나에게도 요즘 작은 변화가 생겼는데, 이상하게도 화가 많이 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