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그리스도인 2

공동체. 2022.10.14.

1. 첫째를 데리러 학교에 간다. 맑은 날씨에 눈부신 햇살, 그리고 밝게 돌아다니는 아이들의 모습까지, 언제 와도 마음이 푸근한 학교다. 아이들을 데리러 온 부모님들과 한참 수다를 떤다. 2. 지나가시는 선생님들의 표정에는 피곤이 묻어 있다. 여러 가지 행사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치신 듯하다. 뭔가 도움이 되고 싶지만 내 상황을 돌아보며 자꾸 위축되려고 한다. 다만 기도하고 응원할 뿐이다. 3. 처음 결심처럼 선생님들의 마음을 시원케 해주는 학부모가 되었는지 돌아본다. 공교육이 아니라 대안교육이다 보니 선생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말로 다할 수 없다. 지난 전도여행에 일일 자원봉사를 하러 갔다가 두 눈으로 목격한 부분이다. 4. 돈을 내고 학교에 보내지만 일반학교와는 달리 공동체의 성격이 강하다. 어느 정도..

일기 2022.10.14

개인에게는 관심이 없는. 2022.06.19. 추가

1. 오랜만에 교회 식당이 오픈했다. 따끈한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 국밥처럼 먹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에는 미역국이 그렇게 맛있었는데 다시 먹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2. 먼 곳으로 이사하고 교회도 잠시 옮겼다가 돌아오느라 조금 어색하다. 알고 계시던 분들도 교회가 분립개척을 하면서 많이 이동했고 모르는 성도들도 많이 늘어나 한동안 조용히 다녀서 좋았다. 3.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오다가다 지인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기존에도 교회에서 친하게 교제하고 지낸 지체들이 많지는 않다. 아니 교제라기 보다는 거의 주일에 봉사하면서 만난 인연들이다. 4. 그러다보니 사실 잘 모른다. 겉모습만 보고 봉사 열심히 하면 믿음이 좋겠거니 생각하고 만다. 상대방의 상황이나 처지가 어떠한지는 사실 관심 밖이다. 공동체..

일기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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