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도 잠깐 비오고 춥다. 첫째는 열이 내리자 언제 그랬냐는 듯 입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사람은 건강하면 입이 먼저 살아난다. 마음이 아프고 병들면 말수가 줄어드는 것도 같은 이치다. 건강의 척도는 입! 첫째 확진문자를 받고 혹시 몰라 나머지 온가족이 PCR 검사를 받으러 왔다.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앉아 골목에 주차하고 아내와 아이들은 기다리라고 했다. 1시 30분부터인데 벌써 줄이 길다. 손도 시렵고 발도 시렵고 비는 주륵주륵 내리고, 월요일부터 참 힘들다. 이번 한주도 무사히 넘어갈 수 있을런지. 그래도 힘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