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둥이 2

양육의 본. 2022.05.15.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막둥이가 뒷짐을 진다.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다 아내와 이야기했다. 놀이터에서 걸음마를 시작해 아장아장 걷는 막둥이 뒤를 아내가 뒷짐을 지고 쫓아다녔단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자라는구나, 싶다. 문득 첫째에게 올바른 부모의 본을 보여주지 못하고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였던 것이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 둘째와 막둥이에게만큼은 첫째와 약속한 대로 꼭 좋은 부모의 본을 보여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냥 내 생각과 결심이 아닌 기도와 말씀과 성령으로 꼭 지킬 수 있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2.05.15

아내, 너마저. 2022.03.29.

어제 약을 먹고 뻗었다. 오후에 푹 자고 저녁에 아이들을 챙기고 다시 잠들었다. 둘째는 어제 다리가 아프다고 어린이집에서 전화가 왔다. 왜 아플까. 아무리 만져봐도 삔 것도 아니고 다친 것도 아닌데. 아내가 씻기다가 알았다. 몸살이구나! 이런, 나만 몸살이 온 게 아니었다. 급하게 자가검진키트를 했는데 다 음성이다. 몸살이 확실하고만. 결국 둘째는 밥도 먹는 둥 마는 둥 저녁 8시에 거실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막둥이도 약간 기침. 이럴 수가 아내만 멀쩡하다니. 새벽에 잠이 깼다. 옆 침대를 보니 아내가 끙끙거린다. 이런, 아내마저 아픈 것인가? 아내에게 물었더니 열이 나고 목도 아프단다. 팔다리도 쑤시고 힘들다고. 한동안 주물러주고 타이레놀도 먹였다. 머리까지 마사지를 좀 하고 났더니 아내가 자란다. 걱..

일기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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