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막둥이가 뒷짐을 진다.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다 아내와 이야기했다. 놀이터에서 걸음마를 시작해 아장아장 걷는 막둥이 뒤를 아내가 뒷짐을 지고 쫓아다녔단다. 아이들은 부모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자라는구나, 싶다. 문득 첫째에게 올바른 부모의 본을 보여주지 못하고 미숙한 모습을 많이 보였던 것이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 둘째와 막둥이에게만큼은 첫째와 약속한 대로 꼭 좋은 부모의 본을 보여야겠다고 결심한다. 그냥 내 생각과 결심이 아닌 기도와 말씀과 성령으로 꼭 지킬 수 있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