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랜만에 교회 식당이 오픈했다. 따끈한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 국밥처럼 먹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에는 미역국이 그렇게 맛있었는데 다시 먹을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2. 먼 곳으로 이사하고 교회도 잠시 옮겼다가 돌아오느라 조금 어색하다. 알고 계시던 분들도 교회가 분립개척을 하면서 많이 이동했고 모르는 성도들도 많이 늘어나 한동안 조용히 다녀서 좋았다. 3.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오다가다 지인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기존에도 교회에서 친하게 교제하고 지낸 지체들이 많지는 않다. 아니 교제라기 보다는 거의 주일에 봉사하면서 만난 인연들이다. 4. 그러다보니 사실 잘 모른다. 겉모습만 보고 봉사 열심히 하면 믿음이 좋겠거니 생각하고 만다. 상대방의 상황이나 처지가 어떠한지는 사실 관심 밖이다.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