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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도하고 묵묵히. 2022.02.28

daddy.e.d 2022. 3. 2. 16:51

 


2월 마감을 했다.
어제 아이를 꿈의학교에 데려다주었던
감정의 부스러기들을 털어내며
아침부터 마감한 매출이 너무 처참하다.

도저히 회복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이를 기숙사에 넣고 나니
현실이 보인다.

도무지 헤쳐나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또 은근슬쩍 기대했던 사람에게 실망하는
일까지 생기니 낙심된다.

이런 상황에도 묵묵히 평정심을 유지하며
일을 해나간다는 것이 정말 힘이 든다.

그래도 아침을 말씀으로 시작할 수 있어
다행이다. 요즘은 말씀 보기 전에
매출을 먼저 확인하지 않는다.

아침부터 여러가지 상황이 머리속에 들어오면묵상이 자꾸 거기에 꿰어맞춰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 건 말씀이 마치 내 상황을 알고 있다는 듯이 주어진다는 거다.

1,2월 말씀은 주님을 신뢰하지 않고내 지혜와 방법대로 삶을 꾸려간 나에게주님이 돌아오라고 하시는 말씀들이었고,


3,4월 말씀은 돌아왔으면 주님께 구하라는누가복음의 말씀이다.

그래, 아무리 힘들어도 다만,기도하고 최선을 다할 뿐이다.

다시 힘을 내자. 아들이 치킨을 먹고싶다는데.

사줘야하지 않겠니?주님이 응답하시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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